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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이 2차성징? 알고보니 '성조숙증'
초등학교 2학년이 2차성징? 알고보니 '성조숙증'
게시일 2011-10-10 조회수 10,297 원문뉴스보기

초등학교 2학년이 2차성징? 알고보니 '성조숙증'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 주부 박모씨는 최근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에게서 2차 성징의 징후가 나타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초경인지는 정확하게 판단이 되지 않지만 약간의 혈흔이 보이고 음모가 조금씩 생기는 것 같아 '너무 이른 것이 아닐까'하는 걱정을 하게 된다.


이같은 경우 조발 사춘기라고 하는 '성조숙증'에 해당하는데 일반적으로는 특발성 성조숙증은 기질적인 병변 없이 제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경우로 대부분 산발적으로 발생한다.


한양대학교 서울병원에 따르면 성조숙증은 제2차 성징의 출현이 여아에서 8세, 남아에서 9세 이전에 나타나는 경우로 여아에서 훨씬 흔하게 보인다.


이러한 성조숙증은 시상 하부-뇌하수체 기능의 조기 발동 여부에 따라 완전 성조숙증과 불완전 성조숙증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특발성 성조숙증은 기질적인 병변없이 제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경우로 대부분 산발적으로 발생하는데 여아에서 더 흔하며 완전 성조숙증의 90%를 차지한다.


항상 여성이면 여성, 남성이면 남성으로 동성 성조숙증을 나타내고 남아에서는 고환 크기의 증가, 여아에서는 유방 크기의 증가가 첫 증상이다.


그 외에 남아에서는 음경 비대, 음모 출현, 여아에서는 음모 출현, 질 출혈 등의 제2차 성징의 증상들을 보이며 빠른 성장 속도 및 골 성숙을 보이나 조기에 뼈의 성장을 담당하는 골단이 융합을 일으켜 결국 성인이 되면 저신장증을 보이게 된다.


시상 하부와 뇌하수체의 기질적인 병변에 의해 나타나는 성조숙증은 남아에서 더 흔히 보이며 대부분이 종양에 의해 발생된다고 한다.


종양 이외에는 뇌염, 두개 내 농양, 골육종증, 뇌 손상, 뇌수종 등이 원인이 되며 이 때에는 성조숙증과 함께 간질이나 지능 저하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의해서도 성조숙증이 나타날 수 있다.


불완전 성조숙증은 남아의 경우에는 여성 호르몬이 과다하게 나오는 경우 부신 혹은 고환에서 성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경우에 발생하는데 주로 종양이나 효소 결핍에 의한 증상이 대부분이다.


반면 여아의 경우에는 과도한 에스트로겐의 분비에 의해 나타나는데 마찬가지로 종양이나 인위적인 약물 또는 음식물의 섭취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사춘기 발달의 변이 형태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유방 조기 발육증으로 3세 전후의 여아에서 흔하고 보통은 양측성으로 나타나며 대부분은 수 개월-2년 안에 완전히 없어지게 된다.


원인은 성선 자극 호르몬의 일시적인 과다 분비로 인한 에스트로겐의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형태는 성모 조기 발생증이나 초경 조기 발생증, 청소년기 여성형 유방 등도 있다.


한편 성조숙증의 치료의 목표는 제2차 성징을 정지 또는 소멸시키고 혈중 호르몬의 농도를 사춘기 이전에 맞게 낮추며 골성숙의 진행을 늦춰서 정상 성인의 키를 갖게 하고 행동 장애를 없애는 데에 있다.


즉 원인이 되는 종양 등을 제거하며 알맞은 약물을 투여해 치료에 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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